국내 최초의 홀스댄싱((Horse Dancing)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트렌디한 댄스음악에 화려한 승마기술과 감동 스토리를 결합한 '홀스댄싱' 뮤지컬공연 'Ride For Life'를 오는 11월 16~18일까지 3일간 과천 소재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마장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한국마사회는 말 산업 활성화와 승마 대중화를 위해 2013년부터 해마다 말 문화공연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새로 준비한 'Ride For Life' 공연은 말 문화공연 6번째 작품으로 홀스댄싱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 홀스댄싱은 팝송과 클래식, 국악, 가요 등 다양한 음악에 맞추어 말과 사람이 함께 플라멩코, 현대무용, 비보잉 등의 댄스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승마 공연이다. 싱글과 듀엣 마장마술, 플라잉 퍼포먼스와 군무퍼레이드가 접목된 공람마술, 비월마술 등 고난도 승마기술이 총동원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과 달리 자체 OST 제작을 통해 뮤지컬이라는 종합예술로 업그레이드했다.
공연은 한국마사회 대표 공익사업 재활〃힐링 승마를 테마로 했다. 직업이 소방관인 주인공이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에 시달리던 중, 조선시대로 시간을 뛰어넘는 판타지 극이다. 조선시대 소방관인 '멸화군'으로 분해 말과 함께 화재를 진압하며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게 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8월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방관 1천여 명에게 재활승마 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공익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국내 최초 홀스댄싱 뮤지컬 'Ride For Life'는 한국마사회가 새롭게 개척한 공연장르로, 승마대중화와 말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조항준 넥스트데일리 기자 (jhj@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