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방윤혁)은 탄소분야 국제 연구개발 및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기술원은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세계 10개국 23개 우수 연구기관과 탄소분야의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해왔다. 프라운호퍼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소 등 독일 9개 기관, 텍사스 주립대학 등 미국 4개 기관, 영국의 탄소산업 상용화 싱크탱크인 첨단제조기술연구원(AMRC), 일본 니시노 카본연구소 등과 탄소산업 국제 연구개발 및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인 독일 드레스덴 공대 경량 엔지니어링 및 고분자 기술 연구소(ILK)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국제탄소 컨퍼런스를 열고 경량화를 위한 탄소섬유 복합재와 탄소나노튜브(CNT)소재를 이용한 응용분야와 재활용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향후 연구진 교환과 국제공동연구 추진 등을 통해 한·독 탄소산업 공동발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기술원은 내년에는 공정기술 전문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IGCV 연구진과 해외를 순회하며 연구 분야 및 성과를 발표하는 트레블링 컨퍼런스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방윤혁 원장은 “해외 선진기술 동향 파악과 한국 탄소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기 위한 해외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 컨퍼런스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