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ERICA캠퍼스가 협동로봇과 인공지능(AI)를 결합한 AI 협동로봇으로 창의력과 융합능력을 갖춘 실용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24일 캠퍼스 본관에서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AI협동로봇사업단(사업단장 박태준 교수) 개소식을 개최했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교육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돼 AI협동로봇사업단을 설립하게 됐다. 협동로봇은 안전망 없이 인간과 같이 일할 수 있는 로봇이다. AI 협동로봇은 이 협동로봇에 AI 기술을 결합해 인간 지적 능력을 구현한 것이다.
한양대 ERICA는 AI 협동로봇 분야를 중점 추진 분야로 선정해 교육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로봇, AI, 딥러닝, 사물인터넷 등 혁신기술이 속속 등장한다. 제조업이 사이버물리시스템(CPS)으로 연결되는 등 변화하고 있다.
사업단은 창의능력과 융합능력을 겸비한 실용인재를 양성한다. 협동로봇으로 지역산업 활성화도 도모한다. 로봇공학과, 소프트웨어학부, 산업경영공학과가 힘을 모아 혁신융합교육 모델인 CARE(Collaborative AI-Robotics in Engineering)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9월에는 '2018 AI 협동로봇 포럼'을 개최했다. 관련 전문가와 기업인을 초청해 AI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통 제조업 혁신전략을 논의했다.
AI협동로봇사업단은 “개소식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교육을 혁신할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서 “협동로봇 시범보급 사업 등으로 산업체와 함께 제조업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