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출생아 수가 통계 작성 후 처음으로 동월기준 3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출생아는 2만7300명으로 작년 8월보다 2800명(9.3%) 줄었다.
8월 출생아가 3만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1981년 월별 출생아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1~8월 누적 출생아는 22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 적었다. 통계 작성 이후 최소치다.
8월 사망자는 2만3900명으로 작년 8월보다 1100명(4.8%) 많았다. 8월 기준으로는 1983년 사망자 통계 작성 후 가장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망자 증가와 관련 “고령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