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가 오픈 생태계 구축과 파트너사 협력 확대로 클라우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SAP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SAP 테크에드' 행사에서 △SAP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 커넥터 △SAP 클라우드 플랫폼 비즈니스 파트너 서비스 △SAP 클라우드 플랫폼 프라이빗 에디션 등 클라우드 혁신 서비스를 대거 발표했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 커넥터는 'SAP 클라우드 플랫폼 통합 스위트'와 함께 SAP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150개 이상 타사 애플리케이션(앱)에 연결한다. 고객사는 모든 앱 포트폴리오 상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를 달성한다. 예를 들어 고객사는 SAP S/4HANA와 SAP 아리바 솔루션, 타사 구매조달 공급 앱을 함께 운용해 구매 주문부터 대금 지급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다.
프랑스 의료장비 업체 '바스티드 르 콩포르 메디컬 S.A'는 SAP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주문 처리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영업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고객 관리를 개선했다. 그레고리 드 쟈브렁 바스티드 르 콩포르 최고정보책임자(CIO)는 “SAP 클라우드 플랫폼에 기반한 새로운 영업 프로세스는 영업 팀에 큰 도움을 준다”면서 “주문 처리가 간편해지고 속도가 빨라졌으며 고객 관리 서비스 또한 개선됐다”고 말했다.
다음달 공개 예정인 SAP 클라우드 플랫폼 비즈니스 파트너 서비스는 SAP S/4HANA와 SAP 업종별(LoB) 솔루션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용 비즈니스 앱을 접근·관리·강화·조정하는 마스터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스터 데이터 서비스는 모든 LoB 인텔리전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위해 공유되거나 재사용될 수 있다. 고객사는 고객과 영업, 제품 등에 대한 일관되고 포괄적 분석 결과를 얻는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 프라이빗 에디션은 고객사가 다양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각자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혁신을 배포하도록 지원한다. 프라이빗 에디션은 IBM, 아토스 등 SAP 파트너사 데이터 센터에서도 구동 가능하다.
바르셀로나(스페인)=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