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최근 세계 각국은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에 맞춰 IT인프라에 접목될 산업별 원천기술을 중점으로 두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에 산업계 일각에서는 기술연구 투자와 함께, 각 분야별 전문능력을 보유한 강소기업들에 주목하며, 이들의 활성화를 촉구하는 모습이다. 특히 경기 화성지역의 강소기업들은 수도권 대표 공업지대에서도 손꼽힐만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주목도를 높여가고 있다.
본지는 '화성 강소기업을 가다' 코너를 통해 최근 국내외 주목을 받는 경기 화성시의 대표 강소기업을 분석, 이들의 경쟁력을 확인해본다. 첫 순서는 사출금형 전문기업 대륙정밀이다.
대륙정밀은 자동차 내외장재와 철도부품 등을 사출금형 제조하는 설립 1년차 기업이다.
이 기업은 9개의 특허와 13개의 기술인증을 획득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금형설계 및 해석능력을 드러냄은 물론, 3D프린터와 CAE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품질의 섬세한 사출금형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도요타와 닛산, 스즈키 등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는 일본 자동차들의 사이드미러와 도어트림, 램프, 스티어링 부품, 계기판 등을 수출할만큼 꼼꼼하고 수준높은 제조능력을 드러내며, 2017년 경기도지사 표창과 2018년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대륙정밀은 기존 일본 자동차들의 부품생산은 물론 일본 가전업체 '히타치'의 드럼세탁기 금형 공동개발은 물론,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철도·버스 손잡이 생산 등을 목표로 하며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다.
안운상 대륙정밀 대표는 "대륙정밀은 현대차그룹에서 총괄책임을 담당했던 저를 비롯해 임직원 6인이 똘똘 뭉쳐 국내외 고객들을 모두 만족시킬만한 제품을 생산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고객이 신이다, 고객의 평가가 우리 회사의 미래다'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국내와 일본을 넘어 동남아지역까지 사로잡는 수출강소기업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