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업체 넘버스, 일본온라인게임협회 외국계 최초 회원사 됐다

블록체인 업체 넘버스, 일본온라인게임협회 외국계 최초 회원사 됐다

겅호, 구미 등 일본 70여개사 가입된 일본 최대 규모 게임 협회

넘버스(대표 문영오, 조한규)는 24일 일본온라인게임협회(공동대표 : 슈헤이 우에다, 마사토 오치, 이하 JOGA)에 공식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식 회원사 가입에는 일본 게임 퍼블리셔 H2Interactive 사와 솔루션 총판 협약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 졌다.

넘버스는 게임 플랫폼 ‘7Chain’을 개발한 업체로, 블록체인과 자체 개발한 확률생성(RNG) 기술을 활용하여 게임 내 확률 시스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블록체인 업체이다.

JOGA는 온라인게임 회사의 지원과 온라인게임 산업의 진흥을 목적으로 2007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적인 게임 협회로,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지 않는 외국계 기업이 일본게임협회에 가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JOGA는 컴플리트 가챠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일본 내 자율규제에 앞장 서 등 소비자 및 게임사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 서 왔다. 넘버스는 이번 JOGA 회원사 가입으로, 넘버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7Chain’은 70여개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술 제휴의 길이 열리게 됐다.

슈헤이 우에다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회원사 가입을 계기로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게임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넘버스의 문영오 대표이사는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서 자율 규제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블록체인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기술 선점으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JOGA에는 겅호와 구미, KLAB 등 일본 내 대형 게임사와 넥슨, 엔씨 제팬 등 국내 유명 게임사를 비롯해 2018년 10월 기준 74개사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