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은 25일 오전 11시 지난 2013년 이후 비리 사항이 적발된 도내 유치원에 대한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했다.
오늘(25일) 공개된 곳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감사한 공립유치원 43곳,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감사한 사립유치원 79곳이다. 전체 지적 건수 581건 가운데 공립 54건(9%), 사립 531건(91%)으로 집계됐다.
유치원명단은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개대상에는 수사기관에 고발한 유치원과 처분이 완료되지 않은 유치원 등은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상반기 유치원 감사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적사항을 보면 사립유치원은 대부분 교육 목적에 사용해야 할 공금을 개인 용도로 쓰거나 임의대로 사용한 경우다. 또한 공립유치원은 대체로 인사 관련 문제로 지적을 받았다.
한편 경기도 교육청은 "모든 사항이 중대한 비위행위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경미한 위반사항도 포함돼 있다"며 "아이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