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닥터’ 사공정규 동국의대 교수 ‘시민건강강좌’ 강연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지난 24일 1층 대강당에서 힐링닥터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마음혁명’이라는 주제로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시민, 환자, 보호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사공 교수는 ‘마음혁명’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사람들은 어떤 상황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원시시대 호랑이와 같은 맹수들의 직접적 위험에 많이 노출된 환경에서 생명을 지켜 내고자 한 생존본능에서 기인한 인지적 기제"라며 "특히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이러한 부정적 해석의 경향성은 높아지는데 먼저 우리는 상황을 정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때로 자신의 해석이 사실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상황과 타인, 과거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관점과 해석의 마음혁명을 통해 자기주체적이고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한 시민은 “병원에서의 건강강좌는 일반적으로 질환 위주의 강의인데, 오늘 사공 교수의 강의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데 대한 새로운 화두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공 교수는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며 현재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장이다. 하버드의대 우울증임상연구원과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