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물품이 지연돼 문의를 한 소비자에게 욕설을 퍼부은 한 쇼핑몰 업체가 공분을 사고 있다.
25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A사에 축구 유니폼을 주문한 B(18)군이 두 달이 넘도록 주문한 제품이 오지 않아 해당 업체에 문의했다.
그랬더니 오히려 역으로 욕설과 살해 위협당한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A군은 이 같은 사실을 한 축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실제 A군처럼 같은 쇼핑몰에서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지난 7월 개설한 ‘S스포츠 피해자 모임’이라는 네이버 카페의 회원 수는 25일 현재 1542명이다.
개설 이후 1100명이 억울한 사연을 올리며 집단으로 민·형사상 법적 고발을 준비 중이다.
한편, S스포츠는 “글을 삭제해라. 우리가 물건을 신청한 주소로 찾아가면 볼 수 있겠냐. 전화를 안 받아 관할서에 다녀왔다. 진술서를 추가로 작성 중”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