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핵심사업을 분담하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웹영상 시대 기틀이 될 작가들을 길러내며,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를 북돋는다.
SBA 측은 웹콘텐츠 기업 고즈넉이엔티(대표 배선아) 측과 공동으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웹영상 소설창작가' 과정을 운영, 웹소설 전문작가 29인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웹영상 소설창작가' 과정은 콘텐츠 자체는 물론 드라마나 영화 등의 콘텐츠로 제작되는 웹소설을 개발하는 창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한 15주(60시간)과정의 프로그램이다.
특히 웹콘텐츠 전문 '직업형 작가' 양성을 토대로 영상콘텐츠 산업의 활력을 불어넣음은 물론, 청년구직층들에게 웹소설 기획전문가·강사 등의 새로운 일자리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이번 과정에서는 현장 전문인력은 물론, 웹소설 현직 작가와 영화제작사 PD 등의 교수진을 토대로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함과 더불어, 정식 전문교육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을 구상할 수 있는 실전능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면서 주목받았다.
배선아 고즈넉이엔티 대표는 "웹소설은 웹툰에서 영상에 이르기까지 스토리 근간으로, 활용도와 확장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콘텐츠로, 웹소설시장에서 기획부터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가진 수준 높은 작품들과 전문가들의 진출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라며 "이번 교육은 영상화를 염두에 둔 작품진행이 가능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현장수요를 충족시키고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라고 말했다.
정익수 SBA 일자리본부장은 "SBA는 날로 성장하고 있는 웹소설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우수한 작가들을 배출하는 등 서울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인재수요를 충족시키고 대중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