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테크엠(대표 양용승)은 에너지 절감형 멀티콘센트 '그리니(Greeny)' 출시를 계기로 기존 스마트 조명사업에서 스마트 절전형 콘센트 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절전형 멀티콘센트는 조명 제어에 사용하는 적외선 감지 센서인 PIR센서가 아닌 고성능의 동작 감지 센서인 마이크로웨이브형 RF 센서기를 채택했다. 미세한 인체 동작을 감지해 사용자 부재 시 짧은 시간 내 전원을 자동 차단, 절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RF 센서는 사람 동작과 선풍기·히터 등 전자 제품 동작을 정확히 구분, 규칙적으로 움직일 경우 전원을 자동 차단한다. 회사는 특허를 획득한 동작 분석 알고리즘을 RF 센서기에 탑재했다.
회사는 콘센트 사용 환경에 따라 전원 유지시간과 센서 감지 범위를 조절할 수 있도록 RF센서기를 설계,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했다. 센서기 감지 범위는 3m·5m·10m, 전원 유지 시간은 3분·10분·60분 등 3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멀티콘센트는 RF센서기와 무선통신하는 센서연동 4구와 상시전원 2구로 구성된다. 상시전원 2구는 전원이 항상 공급된다. 냉장고·PC 등 전원 차단을 필요로 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연결할 때 사용한다.
양용승 대표는“여름철·겨울철에 선풍기, 히터, 전기장판 등을 사용하면서 부주의로 전열기기를 켜놓은 상태로 방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그리니'는 장시간 냉·난방기를 사용할 때 과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또한, “지구 온난화로 최고의 무더위를 겪은 올여름과 강한 한파가 예상되는 이번 겨울에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도와주는 효자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가나테크엠은 조달청 벤처나라에 멀티콘센트를 등록, 공공기관에 납품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