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SW융합클러스터 사업은 한국전력을 비롯해 16개 공공기관의 집적지인 빛가람혁신도시를 핵심 거점으로 600여개 SW융합기업을 집적화하고 있다.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전주기에 걸쳐 기업성장을 지원한다. SW 전문인력 양성과 미래 세대 SW 인식 교육 강화로 지역 산업 생태계를 육성한다.
사업은 참여 기관들의 '상생·협업' 시너지가 괄목할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사업화연계 기술개발(R&BD) 생태계 조성 분야는 수요맞춤형 R&D 47건의 과제를 지원해 110여건 시제품 제작과 71건 특허 출원 성과를 냈다.
기술개발 시점부터 대기업과 공공 및 정부기관 등 수요처의 수요를 반영해 기술과 제품을 개발했다. 이후 사업화와 판로 확보 등 지원, 실제 지역 기업들의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시장 적응력을 향상시켜 투자 리스크도 크게 낮췄다.
![광주전남SW융합클러스터추진단이 지난 9월 완도 노화중앙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창의성 신장 SW교육 모습.](https://img.etnews.com/photonews/1810/1122847_20181029134636_693_0001.jpg)
벤처창업 기업성장 분야에서는 98개 신규 창업 기업을 발굴 육성했다. 전체 사업을 통한 고용창출 역시 인력양성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지금까지 349명 직접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2020년까지 400개 이상 SW융합 분야 창업기업을 목표한다.
예비창업자와 벤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단계별 성장을 지원한 결과, 참여기업 평균 25%의 매출 상승효과도 낳았다.
ICT기업 유오케이는 2016년부터 한국전력 R&D 과제를 수행해 협력사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가상현실(VR) 기반 에너지시설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유비스는 LTE통신을 이용한 차세대 스마트포트 운영 솔루션을 개발, 현대산업개발과 현대상선 계열사 등에 공급했다. 글루코리아는 풍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중이다.
초·중학생 SW교육도 광주·전남 SW융합클러스터의 강점이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마련한 '쉽게 배우는 창의성 신장 SW교육'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알고리즘 설계를 통한 프로그래밍, 애니메이션 제작, 드론을 활용한 코딩 실습 등 SW융합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에너지, 해양조선, 농수축산, 우주항공 등 광주·전남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특화 SW융합 교육 프로그램과 초·중학생용 교육교재 12종을 개발해 일선 학교에 무료 보급중이다. 진도, 고흥, 무안 등 도서벽지 학생들에게 SW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정보격차와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섰다는데 의미가 크다.
![광주전남SW융합클러스터추진단이 지난 7월 함평 손불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창의성 신장 SW교육 모습.](https://img.etnews.com/photonews/1810/1122847_20181029134636_693_0002.jpg)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