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대표 조현범)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7557억원과 영업이익 184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8% 줄었고,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 둔화로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이 줄었고, 미국 테네시 공장 초기 가동 비용 부담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가운데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52.0%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4.5%p 증가했다. 특히 한국과 유럽, 중국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 안정적인 판매로 교체용 타이어(RET) 판매도 증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고인치 타이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유통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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