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진행 상황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이 운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R&D 예타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 'R&D예타로'를 3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R&D예타로는 R&D 예타 준비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일괄 제공한다. R&D 예타 제도 소개, 조사절차와 기준, 관련 법령·지침부터 조사 중인 사업 진행 경과를 담는다. 조사가 끝난 사업에 대한 최종 결과보고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연구개발 예타 조사기간 중 진행현황이 외부에 공개하지 않아 관계자가 예타 진행상황을 궁금해 하는 사례가 많았다. 조사가 종료된 사업은 결과 확정 이후 2개월 안으로 최종 결과보고서 원문을 공개한다.
국가나 법인, 개인 등 이익을 침해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된 보고서는 부분공개 또는 비공개한다.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 기획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예타 교육 일정 안내, 접수도 R&D예타로에서 이뤄진다. 현재 별도 공문으로 접수를 진행해 접수 시기를 놓치는 등 불편 사례가 많았다.
과기정통부와 사업 기획 관계자 간 소통 창구도 마련했다. R&D 연구개발 예타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을 질의하면 담당자가 직접 답변해주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R&D예타로를 통해 예타를 준비하는 많은 관계자가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자료를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투명하게 예타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