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학생과학신문공모전, 포항제철고·옥계동부중·옥곡초 대상 차지

포항제철고등학교(고등부)와 옥계동부중학교(중등부), 옥곡초등학교(초등부)가 국립대구과학관과 본지·매일신문이 공동주최한 '제3회 전국학생과학신문공모전'에서 부문별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 대비 168개 작품(팀)이 늘어난 전국에서 455작품(팀), 1171명이 참가했다. 부문별로는 초등 63작품(158명), 중등 137작품(354명), 고등 255작품(659명)이 접수됐다. 특히 고등부는 지난해보다 작품 수가 170개나 늘어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

고등부 대상을 차지한 포항제철고 2학년 이수현·이예원·우현서 팀의 DNA를 파헤치다:DNA메틸화 기법 과학신문.
고등부 대상을 차지한 포항제철고 2학년 이수현·이예원·우현서 팀의 DNA를 파헤치다:DNA메틸화 기법 과학신문.
중등부 대상을 차지한 옥계동부중학교 2학년 안유빈·김예은·이신형 팀의 플라스틱, 넌 누구니? 과학신문.
중등부 대상을 차지한 옥계동부중학교 2학년 안유빈·김예은·이신형 팀의 플라스틱, 넌 누구니? 과학신문.
초등부 대상을 차지한 옥곡초등학교 5학년 조은우·장은지·이태희 팀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 발암물질과 함께한 방학생활-X파일 과학신문.
초등부 대상을 차지한 옥곡초등학교 5학년 조은우·장은지·이태희 팀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 발암물질과 함께한 방학생활-X파일 과학신문.

올해는 참가학생이 생명과학, 우주·항공, 환경·기상·재난안전, ICT·SW, 기타 자유주제로 과학기사를 취재하고 손글씨로 작성했다. 특히 플라스틱, 폭염, 친환경 에너지 등 시의성이 반영되고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가 많았다.

포항제철고 2학년 이수현·이예원·우현서 팀은 'DNA를 파헤치다:DNA메틸화 기법'을 머리기사로 다뤄 고등부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신문 제작을 통해 법의학에 관해 자세히 알게 됐고, 앞으로 의공학 등 다양한 분야를 탐구해 사회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중등부는 옥계동부중학교 2학년 안유빈·김예은·이신형 팀이 '플라스틱, 넌 누구니?'라는 기사로 대상을 받았다. 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꼼꼼한 취재와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초등부는 옥곡초등학교 5학년 조은우·장은지·이태희 팀이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 발암물질과 함께한 방학생활-X파일'이란 머리기사로 대상을 받았다. 이들은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하고 정책제안문을 시의원에게 전달하는 등 과학신문을 준비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지웅 을지대 교수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그 어느 해보다 수준이 높았고 특히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과학 이슈를 참신한 관점에서 기사화한 작품이 많았다”라며 “공모전을 통해 신문 기사를 학생이 직접 쓰고 편집해봄으로써 과학 이슈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력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싱가포르 우수 과학문화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그 외 수상자에게도 상장과 푸짐한 상품이 수여된다. 시상식과 전시회는 다음달 10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열린다.

고등부 대상을 차지한 포항제철고 HFS팀 사진왼쪽부터 이수현, 우현서, 이예원
고등부 대상을 차지한 포항제철고 HFS팀 사진왼쪽부터 이수현, 우현서, 이예원
중등부 대상을 차지한 옥계동부중 TOP팀.사진 왼쪽부터 안유빈, 김예은, 이신형.
중등부 대상을 차지한 옥계동부중 TOP팀.사진 왼쪽부터 안유빈, 김예은, 이신형.
초등부 대상을 차지한 옥곡초 팀케미스트리팀 사진왼쪽부터 이태희, 조은우, 장은지.
초등부 대상을 차지한 옥곡초 팀케미스트리팀 사진왼쪽부터 이태희, 조은우, 장은지.

한편 올해 공모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교육청, 평화정공, 영남이공대, 군월드가 후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