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로 공항·집 편하게…벅시, 김해공항 확대

벅시 이용 호주 관람객 가족이 벅시 최고를 외치고 있다.(사진=벅시 제공)
벅시 이용 호주 관람객 가족이 벅시 최고를 외치고 있다.(사진=벅시 제공)

영남권 국제관문 부산 김해공항에서도 벅시(BUXI)를 탈 수 있게 됐다.

벅시는 11인승~15인승 렌터카 승합차다. 숙소와 공항을 연결해 주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다. 김해공항에서 부산과 경남 시·군 지역을 잇는다. 경남의 경우 창원시, 거제시, 진주시, 양산시, 사천시, 통영시 등이 포함됐다. 11월부터 운행에 돌입한다.

벅시 요금은 택시보다 조금 비싼 수준이다. 일행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운영시간은 새벽 3시부터 밤 11시까지다. 전문 의전교육을 받은 기사가 승하차와 짐 싣기를 돕는다.

김해공항은 전국 공항 중 포화도가 가장 높다. 올해 국제선 이용객만 1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앞서 벅시는 2016년 4월 인천·김포공항 대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내 제주공항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벅시는 서울시로부터 2016년 우수관광 스타트업, 2017년 우수관광 IT 서비스로 선정됐다. 올해 2월에는 평창올림픽 공식 교통 서비스로 활약했다. 지금까지 20만명이 넘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사용했다. 한·영·중·일 4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태희 벅시 대표는 “복잡한 김해공항에서 힘들게 주차 전쟁 벌이지 않아도 된다”며 “집에서 공항까지 편하게 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