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의 평가단이 31일부터 사흘간 우리나라를 방문해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2018년 연례협의(Annual Visit)를 실시한다.
피치에서는 스티븐 슈바르츠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총괄 외 3명이 연례협의에 나선다. 기획재정부, 통일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1월 1일 피치 평가단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비핵화 절차가 진전되고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최근 우리 경제 동향과 경제정책방향 등을 설명하고 긍정적 평가를 당부한다.
피치는 △최근 대북(對北) 지정학적 리스크 진전 △최근 경제동향, 경제정책 방향 △중장기 재정건전성, 공공기관 부채 관리 △가계부채, 금융시스템 안정성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영향 등을 중심으로 연례협의를 진행한다.
기재부는 “피치는 통상 연례협의를 마치고 약 2~3개월 후 신용등급 리뷰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