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외국인 무역인 양성을 통한 수출판로를 마련해 국내 중소기업 활성화 해법을 찾는다. SBA 측은 외국인 무역인 기업 46개사를 중심으로 '외국인무역인 종합비즈니스 지원센터'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수출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BA외국인무역인 종합비즈니스 지원센터'는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는 SBA가 외국인 무역인 양성을 중심으로 수출길을 열었다는 취지로 지난 5월에 마련한 상설 비즈니스와 네트워크 공간이다. 이곳은 지역 문화적 특성과 함께 현지 시장정보, 유력바이어 접촉 등이 보다 용이한 외국인 무역인을 양성하고 '글로벌 창업도시 서울'이라는 목표와 함께 '서울 어워드 우수상품' 등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의 판로를 확대하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SBA외국인무역인 종합비즈니스 지원센터'는 입주 외국인 무역기업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무 공간 제공부터 중기제품 전시 및 교류(유통교류회), 홍보·마케팅(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 등의 지원은 물론 분야별 일대일 전문가 컨설팅과 11번가, 이베이코리아 등 유통 플랫폼사와의 연계과정으로 △글로벌 MD실무과정 △오픈마켓 글로벌 셀러 교육 △관세 및 통관 교육 등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해외바이어와 국내기업의 가교를 만들고 있다.
외국인 무역인과 창업기업은 지난 6월 중국 운남성에서 열렸던 '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상품 전시 투자무역상담회'와 9월 중국 청두지역의 '서부국제박람회' 등은 물론 주기적인 무역활동을 거듭하며 뷰티제품·유아용품 등 우수 중소기업 제품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해 SBA 지원노력을 결실로 보답하고 있다. 김용상 SBA 서울유통센터장은 “SBA는 외국인 무역인 양성을 통해 서울 어워드 상품의 소싱 기회를 제공하고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서울형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매출 증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 어워드 우수상품 해외 진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