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서울 금융중심지 시드니 IR 개최…한국-호주 핀테크 산업 협력 강화키로

금융감독원이 서울 금융중심지 홍보 및 호주 금융회사 국내 유치 등을 위해 서울시와 2018년 서울 금융중심지 시드니 IR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맥쿼리그룹, IFM 인베스터스, QIC 등 호주에 있는 24개 금융회사 임직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금융감독원이 서울 금융중심지 홍보 및 호주 금융회사 국내 유치 등을 위해 서울시와 2018년 서울 금융중심지 시드니 IR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맥쿼리그룹, IFM 인베스터스, QIC 등 호주에 있는 24개 금융회사 임직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금융감독원은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서울 금융중심지 홍보 및 호주 금융회사 국내 유치 등을 위해 서울시와 '2018년 서울 금융중심지 시드니 IR'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맥쿼리그룹, IFM 인베스터스, QIC 등 호주에 있는 24개 금융회사 임직원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금융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변화와 기회에 관해 설명하면서 호주 금융회사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금융당국이 핀테크 활성화 및 혁신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 중”이라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신동북아 경제권 조성, 인프라 금융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와 서울시도 한국의 금융정책 및 금융시장, 서울 금융중심지 환경 등을 소개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를 방문해 존 프라이스 위원(부청장급) 등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한국 금융감독 당국과 ASIC간 핀테크 및 레그테크 관련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핀테크 분야 업무협약 체결 등 한국-호주간 핀테크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현재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인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관련 향후 제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란 어느 한 회원국에서 패스포트 펀드로 등록된 펀드는 간소화된 등록절차를 통해 다른 회원국에서도 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한편, 금감원은 내달 2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국내에 진출한 일본 투자은행(IB) 본사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아시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