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프리미엄 오픈탑 모델인 '카브리올레(cabriolet)'는 다양한 혁신 기술이 탑재돼 사계절 내내 쾌적하고 안전한 오픈 주행을 선사한다. 벤츠코리아는 C·E·S클래스 핵심 모델에 다양한 엔진의 카브리올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벤츠는 카브리올레를 위해 혁신 기술 에어캡을 개발했다. 에어캡은 윈드 루브르(wind louvre)와 전동 바람막이가 서로 기능을 보완해 강풍을 막아주고 따뜻한 공기를 유지시켜 추운 날씨에도 지붕을 열고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에어캡 스위치를 작동할 경우 지붕 프레임에 눈에 띄지 않게 통합된 윈드 루브르가 자동으로 앞 유리까지 확장되고 뒷좌석 헤드레스트 뒤에 있는 전동 바람막이가 올라간다. 윈드 루브르는 탑승자 공간 위쪽의 공기흐름을 증가시킨다. 전동 바람막이는 역기류를 줄임으로써 차량 내부의 난기류를 현저히 감소시킨다.
에어캡 시스템은 외풍을 줄여 줄 뿐만 아니라, 내부 소음 수준을 크게 감소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차량 내 모든 승객이 서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다.

벤츠는 카브리올레에 혁신적인 '에어스카프(AIRSCARF)' 기술도 적용했다. 에어스카프는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스카프처럼 오픈 주행 시에도 운전자 및 동반자의 목과 머리 부분을 따뜻한 공기로 감싸주는 역할을 한다. 매우 작은 공간으로 따뜻한 공기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일정하게 제공한다. 등받이 발열체는 정교한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세라믹 입자는 단 몇 초 만에 가열되어 연속적으로 열을 방출하도록 에너지가 공급된다.
에어스카프는 최고 시속 120㎞ 속도에서도 제어 장치는 이상적인 따뜻한 공기의 분배를 자동으로 계산하며 내부 및 외부 온도, 소프트 톱 개폐 여부, 차량 속도에 따라 달라진다.
3겹의 소프트탑은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운 실루엣을 완성시키면서 멀티-레이어드 구조로 바람과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시켜준다. 내구성과 작동에 있어서도 높은 수준의 기준을 충족한다. 시속 50㎞ 이하의 속도에서 20초 이내로 완전 개폐가 가능하다.

소프트탑은 기본적으로 방수 및 방풍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자동 세차 또한 어려움 없이 가능하다. 23.5㎜의 전체 두께로 보온성이 우수하여 바탕으로 우수한 보온성을 제공함에 따라 카브리올레는 겨울철에 주행하기에도 이상적인 모델이다.
벤츠는 예기치 못한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롤-오버 프로텍션(roll-over protection) 시스템을 개발했다. 오픈 주행 중 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측면 헤드백이 작동하며 전복 시에는 롤-오버 바가 작동돼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 한다.
롤-오버 프로텍션은 뒷좌석 뒤에 완전히 들어가 눈에 보이지 않는 두 개의 카트리지로 구성돼 있다. 만약 탑승자에게 전복의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이 카트리지가 열작용을 통해 매우 빠르게 작동해 A필러(앞유리에서 지붕으로 연결되는 기둥)와 함께 탑승자 생존 공간을 마련한다. 두 개의 롤-오버 바는 즉시 연장돼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해 단 몇 초 안에 자동으로 잠기며, 두 개의 고강도 강철 튜브로 강화된 A-필러와의 결합을 통해 매우 효과적인 전복 방지 기능을 수행한다.

벤츠 엔지니어는 차량 지붕 부분이 부족한 컨버터블이 차체의 강성을 감소시키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구체적 조치를 취했다. 카브리올레는 현재 모든 국가 및 국제 충돌 요건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벤츠만의 더욱 엄격한 안전 기준도 충족한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