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시어머니 사망 후 겪은 슬픔 “목숨 끊으려 했다”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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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가 시어머니 사망 후 겪었던 슬픔에 대해 털어놨다.
 
1일 오후 방송될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김수미가 출연한다.
 
이날 그는 가수 정훈희와 만나 "남편(정창규 씨)을 정훈희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 정훈희와 둘이서 만나기로 한 장소에 우연히 남편이 함께해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2년간 정창규 씨가 자신에게 끈질기게 구애를 보냈지만 결혼할 남자가 있다는 핑계로 받아 주지 않았다고. 그러나 결정적으로 시어머니의 인품에 반해 남편에 대한 마음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한다. 

10대 시절 부모님을 여읜 김수미에게 그녀의 시어머니는 또 다른 어머니가 되어주셨고, 부부싸움을 할 때는 아들 편이 아닌 며느리 편에 서주실 정도로, 두 사람은 남다른 고부간의 정을 나눴다.
 
그러던 어느 날 시어머니는 연극 포스터를 붙이려다 교통사고를 당했고, 사고 현장은 시신을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고 한다.
 
김수미는 "그 후 3년 동안 '자살시도, 혼령, 삭발, 방송중단'까지. 그야말로 지옥 같은 삶을 보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이후 김수미는 남편의 권유로 천도재를 지낸 후에야 다시 본래의 삶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한편 그의 인생이야기는 1일 오후 10시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