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1일 개막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2세대로 진화한 전기차 '리프'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형 리프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새로운 e-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40㎾h 고용량 배터리와 신형 인버터, 고출력 전기모터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31㎞(환경부 기준)이다. 최고출력은 기존보다 38% 개선한 110㎾(150마력), 최대토크는 26% 증가한 320Nm(32.6㎏·m)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 시간은 7.9초에 불과하다.
신형 리프의 닛산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기술은 e-페달과 주행 안전 기술로 구성했다. e-페달은 페달 하나로 가속부터 감속, 제동까지 가능하다. 운전 피로도를 최소화하면서 회생제동 시스템 역할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차량 주변 이미지를 360°로 보여줘 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앞차와 거리를 실시간 측정하고 교통 흐름에 따라 속도를 조정하는 인텔리전트 차간거리 제어시스템 등 신기술을 적용했다.
한국닛산은 엑스포 기간인 4일까지 사전계약 고객에게 차량 무상점검과 필수 소모성 부품을 교환해주는 FMS 프로그램 3년 연장 쿠폰과 40만원 상당 전기차 충전비를 제공한다.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는 “신형 리프는 미래 기술적 방향성인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총집약한 모델”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상품성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