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행장 빈대인)이 지방은행 최초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는 정형화된 단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인 '봇(Bot)'이 대신 수행하는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이다.
부산은행은 올해 7월부터 다양한 은행업무 RPA 도입 검증을 위해 본부부서 및 영업점 대상으로 △분기별 부가세 납부 업무 △신탁상품 등록 업무 △인터넷 대출 약정카드 관리 업무 등 15개 업무 시범적용을 완료했다.
본부 부가세 납부 담당자가 국세청 홈택스에서 세금계산서를 다운받아 일일이 집계하고 금액을 검증하던 것을 RPA 시스템으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다.
박대호 부산은행 프로세스혁신부장은 “향후 RPA 활용 업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은행의 디지털 업무환경을 향상시킬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유연한 근로를 가능하게 하고, 워크 라이프 밸런스 개선 효과로 고객중심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