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의 당사자인 쌍둥이 자매의 성적이 하락했다.
쌍둥이 자매는 문, 이과 전교 1등을 차지했던 지난 학기 기말고사보다 이번 학기 중간고사 성적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의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시험 문제 유출 정황이 드러나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31일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시험 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해 수사의뢰를 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시 숙명여고에 재학 중이던 쌍둥이 자매는 1학년 1학기 당시 전교 59등, 121 등이던 성적이 나란히 2학년 1학기 각각 문, 이과 전교 1등을 차지하면서 아버지가 학교 교무부장이라는 사실이 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퍼지며 논란이 됐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