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렉스턴 스포츠, G4 렉스턴 판매 호조로 올 들어 최대 월간 판매실적을 올렸다. 계속 부진했던 수출시장에서도 소폭 성장세를 기록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쌍용차(대표 최종식)는 지난달 내수 1만82대, 수출 3342대 등 총 1만343대를 판매해 24.9% 성장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주력모델의 판매증가로 내수, 수출이 동시에 월 최대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전체 월 판매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하며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내수 판매는 렉스턴 브랜드가 월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6.0%의 높은 증가세로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전년 대비 139.1% 증가한 올해 월 최대 실적인 4099대를 판매하며 내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수출 역시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을 본격 투입한 데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하면서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론칭이 지난 9월부터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수출 회복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내수, 수출 모두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증가 추세라면 4분기 최대 판매 달성을 통해 분기 흑자 전환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