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스라엘 기술을 융합한 스타트업에 공동 투자하는 펀드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출범한다.
한국에서는 4년 동안 요즈마코리아에 참여한 운용사 중심으로 펀딩에 참여한다. 이스라엘에서는 요즈마그룹과 올메르트 전 총리가 만든 펀드가 동참한다.
공동펀드는 조인트 벤처를 설립 또는 투자해 한국이나 이스라엘에서 연구개발(R&D)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요즈마코리아가 확보한 와이즈만연구소 기술 독점권 등을 활용해 첨단 기술 사업화도 시도한다.
이스라엘 요즈마펀드는 정부와 민간 합동 벤처 펀드다. 올메르트 전 총리가 재임 시절(2006~2009년) 스타트업을 지원할 때 마중물 역할을 했다. 올메르트 전 총리는 이스라엘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키우는 데 기여한 인물로, '스타트업 붐의 아버지'로 불린다.
한국 기업에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올메르트 전 총리는 “한국 선두 기업이 미래에도 선두가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면서 R&D를 강화해 지속해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법인장은 “4년 동안 요즈마그룹이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참여한 운용사가 한국 투자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펀드 출범이 내년 상반기에는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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