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프로듀서 ‘지담’의 퓨전 국악 창작곡 ‘Dear Soonja(이하 Dear SJ)’가 지난 13일 열린 All Star 아티스트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의 어머니를 위한 연주곡 Dear SJ는 그녀의 삶을 매운 가족, 사랑, 희생, 소망 등을 고스란히 담은 곡으로, 재즈밴드와 국악기, 그리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어머니의 파란한 인생을 말하듯 웅장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극적인 곡으로 완성됐다.
오디션 당시 클래식과 재즈, 국악을 넘나드는 개성 있는 음악으로 주목받았던 Dear SJ는 본선 무대에서 ‘지담 퓨전 그룹’과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통해 연주 내내 가슴을 파고드는 융합을 선보였다.
해금의 애절하면서도 솟구치듯 터져 나오는 음율과 40인조 오케스트라 선율의 화려함과 타악기의 역동적인 음이 섬세하고 대담한 조화를 이루며 교차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만한 위력을 보여주었고, 도전적이면서도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과 관객의 호평을 끌어내며 All Star 아티스트 페스티벌의 최고상인 ‘대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지담 퓨전 그룹 외 수상자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에서 진행하는 음반 제작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