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기록정보 서비스 업체 세컨그라운드(대표 박대규)가 최대 4대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다양한 각도의 영상 정보를 제공하는 스포츠기록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 안드로이드용으로 서비스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포츠영상기록정보 앱은 입력한 정보를 토대로 통계를 내주는 것은 물론이고 게임을 매칭하거나 가상 라인업을 구성해볼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기존 시스템으로는 여러 대의 카메라와 데이터 처리 장비가 필요하지만 이 앱은 스마트폰 몇 대만으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동이 자유롭고 비용이 적게 들어 아마추어 스포츠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세컨그라운드는 이 서비스를 지난해 말 대전시장기 생활체육야구대회에 시범 적용한 바 있다. 최근에는 A 프로야구단과 이를 활용한 사업을 협의하고 있다.
박대규 대표는 “스포츠영상기록정보 시스템은 아마추어 선수도 자신의 경기 모습을 영상과 기록으로 볼 수 있도록 해준다”면서 “특정 선수가 어떤 상황에서 실수하고, 어떤 타이밍에 강한지까지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 버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