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호포럼(의장 류재철)과 한국정보보학회(회장 홍만표)는 국가정보원 후원으로 “미래암호 워크숍(Future Crypto Workshop 2018)”을 개최한다.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안전한 암호기술'을 주제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라마다 호텔과 서울대에서 워크숍이 열린다. 첫째 날에는 양자 시대의 안전한(Quantum-Safe) 암호기술에 대한 연구동향과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해외석학 공개 강연이 이어지며 해외석학 튜토리얼이 진행된다.
1일차 학술행사는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 중국 칭화대 김기환 교수의 양자컴퓨팅 기술의 개발 동향에 대한 초청 강연이 열린다. 국내외 양자내성암호와 양자암호에 대한 연구, 표준화, 기술 개발 현황 관련 학계(서울대, 고려대, 서강대)와 연구기관(국보연, ETRI, NIMS, KIST), 기업(SK텔레콤, KT, 텔레필드, EYL)의 발표가 이어진다.
2일차 오전은 부대행사로서 2018 국가암호공모전 시상식과 국가 암호기술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대학 암호동아리 시상식이 개최된다. 오후에는 양자내성암호(PQC)란 용어를 최초로 사용한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의 번스타인(Daniel J. Bernstein) 교수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대학의 랑게(Tanja Lange) 교수가 강연한다.
번스타인 교수는 Salsa20, ChaCha, Poly1305 등 대칭키 암호와 EdDSA 전자서명 등 다수의 암호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암호 SW 안전성을 주제로 공개 강연을 가진다. 랑게 교수는 타원곡선, 양자내성암호 등에 대한 전문가다. 양자내성암호 필요성과 당면 과제,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3일차는 서울대에서 해외석학 튜토리얼을 진행, 양자컴퓨터에 안전한 공개키 암호기술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격자기반 암호와 코드기반 암호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한국암호포럼 의장인 류재철 충남대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양자컴퓨터 시대에 안전한 암호기술을 살펴보는 자리로서 학계, 연구소, 산업계 등의 전문가 와 해외암호 석학의 강연을 통해 암호기술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래암호 워크숍의 사전등록 기한은 11월 9일이며 한국암호포럼 홈페이지에서 무료 등록 가능하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