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사회공헌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인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공모전 참가자와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 현안 해결책을 찾고 실행하는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과 미래 소프트웨어(SW)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공모전인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노희찬 삼성전자 사장이 시상했다. 공모전에 참가했던 35개팀이 개발한 솔루션 시제품 전시와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는 총 1613개팀 6546명이 지원했다. 시상은 아이디어 부문, 임팩트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대상 2팀을 포함해 총 12팀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재난구조 현장용 핸즈프리 통신장비를 개발한 '메이데이' 팀이 받았다.아이디어 부문은 사회 현안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제품으로 효과가 검증되고 사회에 긍정 영향을 가져오는 프로젝트에 시상한다.
메이데이 팀은 골전도 헤드셋과 넥 마이크를 활용해 소음이 가득한 재난구조 현장에서 구조대원들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임팩트' 부문 대상은 실명예방 안구질환 진단기기를 개발한 '프로젝트 봄' 팀이 수상했다. 임팩트 부문은 지난해 수상작 중 올 한해 사회에 보급돼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수여한다.
프로젝트 봄 팀은 안구질환 진단 기회가 없어 실명에 이르는 개발도상국 환자를 위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쉽게 안구검사가 가능한 휴대용 안저카메라를 개발했다. 지난 5월 베트남 광찌성 보건국에 사업 허가를 받아 시범 도입을 위해 안과전문의와 보건요원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내년까지 40개 보건소에 기기 보급과 교육을 확대한다.
'행복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된 제4회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는 2403개팀 6335명이 참여하고, 총 23개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패키지 여행 가이드 앱'을 개발한 채드윅 국제학교 정동윤 학생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국제 SW 관련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패키지 여행 가이드 앱은 여행 가이드로 일하는 가족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여행 시 가이드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인원체크와 공지 전달 등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상식 이후에도 삼성 투로모우 솔루션 수상작을 사회에 적용하도록 기술·인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주니어 SW 창작대회에서 수상한 학생에게는 지속적인 SW 우수 인재로 크도록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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