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발 11월 소비 대축제(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맞아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신선식품 행사로 맞불을 놓는다.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9주년을 맞아 8일부터 14일까지 전점에서 미국산 랍스터, 호주산 수입육, 제주산 감귤 등 신선식품과 다양한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파격 가격과 할인 폭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연말 파티 수요 등을 고려해 '미국산 활(活) 랍스터'를 총 3만 마리 항공 직송해 마리당 1만4800원(1마리/냉장/450g 내외)에 선보이며(700g 내외는 1만9800원에 판매), 랍스터 요리와 잘 어울리는 '요리하다 씨푸드 칵테일소스(340g)'는 2970원에 판매한다.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와인으로 '하디 크레스토 스파클링(750ml)' '하디 퀴사이드 샤도네이(750ml)' '킬러카눈 첼로 샤도네이(750ml)' 3종을 각 1만2900원에 판매하며 2개 구매 시 10%, 3개 이상 구매 시 15% 다다익선 행사도 진행한다.
구이용으로 제격인 '호주산 곡물비육 부채살(100g/냉장)'은 롯데마트 M쿠폰 회원 대상으로 20% 할인된 2240원에, '호주산 곡물비육 앞다리살(100g/냉장)'은 1360원에 판매한다.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숲 속의 버터'로 불리는 '멕시코산 아보카도'를 개당 1500원에, 대표 슈퍼푸드 '미국산 냉동 블루베리(1kg/냉동)'를 5700원에 선보인다. 생산, 수확, 포장, 유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해요소로부터 안전하게 재배된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감귤(3kg/박스)'과 '배(3kg/박스)'를 각 7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이렇듯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창사 행사를 이어가는 까닭은 11월 11일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발 소비 대축제 기간을 맞아 고객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신선식품이야 말로 오프라인 유통업계 강점이자 차별화할 수 있는 품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광군제'나 '블랙프라이데이' 등은 자기 자신에게 선물하거나 가전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는 행사로, 주로 패션·잡화·가전제품 매출 비중이 큰 반면에 대형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이 전체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정원헌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11월은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업계 창립·창사 행사가 몰려 있는 달”이라면서 “최근 해외 발 소비 대축제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오프라인 장점인 다양한 신선식품을 바탕으로 가공식품까지 파격 혜택으로 준비해 가계 부담을 확실히 낮출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동기간 1등 브랜드 가공식품, 생활용품 행사도 진행해 '오뚜기 참깨라면'과 '풀무원 직화짜장'을 L.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된 2700원과 3270원에 선보인다.
1등 브랜드 오뚜기 피자, 씨제이 스팸, 동원 살코기 참치, 코카콜라, 농심 신라면과 포트메리온 도자기 등을 롯데·비씨·신한·KB국민·NH농협 카드로 결제 시 정상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밖에 박스 기저귀 다다익선 행사를 진행해 '하기스 매직핏 기저귀(중형 140입)'과 '하기스 매직핏 팬티형(특대형 70입)'을 각 3만7200원, 3만9000원에, '보솜이 디오가닉 기저귀(대형 72입/특대형 64입)'을 각 2만6900원에 판매하고, 2개 이상 구매 시 해당 가격에서 30%를 할인한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