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코리아는 자사 하이브리드 기술을 총집약한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HEV)'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아발론은 토요타 브랜드를 대표하는 대형 세단으로 2013년부터 국내에서 가솔린 모델을 판매해왔으나, 5세대로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올 뉴 아발론부터는 하이브리드 모델로만 판매한다.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차량 성능을 미적으로 표현한 '테크니컬 뷰티(Technical Beauty)'를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날렵하면서도 우아한 대형 세단 품격과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 토요타 차세대 플랫폼 TNGA를 적용해 저중심 설계와 와이드 스탠스를 실현했다.
차체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15㎜, 전폭이 15㎜ 길어졌다. 휠베이스(축간거리)도 50㎜ 늘려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구조용 접착제와 레이저 스크류 용접(LSW) 공법으로 차체 강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우수한 엔진 열효율을 실현한 직렬 4기통 2.5ℓ 가솔린 엔진에 88㎾ 전기 모터를 조합했다. 다이내믹 포스 엔진과 기존 대비 약 20% 효율을 높인 파워컨트롤 유닛, 변속기를 결합해 218마력의 시스템 총출력을 발휘한다. 경쾌한 주행 감각과 함께 복합 연비 16.6㎞/ℓ의 우수한 효율성을 실현했다.
정숙성도 업그레이드했다. 대시보드 패널과 바닥, 천정 부위 등에 최적화한 흡·차음재를 넣어 소음을 최대한 억제했고, 4점식 엔진 마운트로 엔진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실내는 운전석과 동반석을 명확하게 구분해 상호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착좌감이 좋은 시트 재질과 고급스러운 마감재 조합도 돋보인다.
안전사양으로는 동급 최다 10개의 SRS 에어백과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을 갖췄다. 새롭게 적용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는 차량 사고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4가지 안전 예방 기술로 구성했다. 드라이브 스타트 컨트롤(DSC)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변속 레버를 작동하면 갑작스러운 출발을 방지하고 과도한 가속을 억제해 사고를 예방한다. 가격은 4660만원이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완성하는 대표 모델”이라며 “5세대로 변화한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뛰어난 주행성능과 과감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