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 "문 대통령이 조국 수석과 동급으로 노는 사람인가"…조국 수석 출국 요청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 자리에 조국 민정수석의 불출석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조 수석이 청와대 업무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국정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회에서는 못온다면서 SNS 활동 할 시간은 있었느냐”며 “조국 수석 본인이 특별재판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고 인사 검증 책임자로서 정확한 답변을 해야 하는데 왜 국감에 안나오야”고 꼬집었다.

이에 임종석 비서실장은 “지난 10년간 민정수석이 출석한 전례가 없었다”며 “그만한 이유는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정수석이 오지 않는다면 민정비서관이라도 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문 대통령이 조국 수석과 동급으로 노는 사람인가”라고 지적했다.

임 실장은 “여야가 바뀌면 계속 반복되는 풍경인데,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며 “이런 관행을 바꾸자고 한다면 국회 내부에서 운영위의 어떤 것이 좋은지 논의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