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기초연구에 1조2000원을 투입한다. 신진·중견연구 중간평가를 없애고 성실수행 차원에서 중간점검을 도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 지원을 위한 2019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연구 9595억원, 집단연구 2210억원 등 1조1805억원 규모 기초연구를 지원한다. 이는 전년 대비 2086억원 증액된 규모다.
우수한 연구자의 연구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한 '우수연구' 유형을 다양화했다. 우수 연구자가 연구에 필요한 실질 연구비를 지원받고, 세계 최고 수준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리더·중견연구에 유형2를 신설했다. 우수한 신진연구 수행자는 상위사업(중견연구)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생애기본연구'를 신설, 연구 단절을 최소화한다.
전문위원 규모와 핵심평가위원 풀도 확대했다. 평가위원 후보 추천의 공정성 확보, 분야별 전문성 제고를 현재 135개 전문위원(295명)을 417명까지 늘린다. 핵심평가위원 풀은 6922명에서 9000명으로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서식을 충실화·간소화한다. 개인연구에 이어 집단연구에서도 세부사업별 연차·중간·최종보고서를 공통 서식으로 통일한다. 출산·육아 시 연구기간 연장 기간을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늘려 연구중단, 우수연구자 경력단절을 방지한다.
연구자 자율성 제고와 장기 연구 장려를 위해 연간 평균 연구비 기준으로 평가방식을 개선했다. 성실수행 관점의 중간점검을 도입하고 단계평가를 개선해 과정중심 평가체계를 강화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도 공모한다. 권역별 설명회를 통해 안내한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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