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들이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7일 경찰은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 씨가 시험문제를 유출했다는 정황증거가 20개가 넘는다고 밝혔다.
또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할 당시 쌍둥이 자매가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사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퇴서 처리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숙명여고 측에서 쌍둥이가 자퇴를 원하면 받아줘도 되느냐는 문의가 왔다"며 "추후 퇴학 등의 조처가 내려질 수 있으므로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쌍둥이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 A 씨를 6일 구속해 시험 유출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