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보안강화 지원, 국가핵심기술 해외 유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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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는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와 함께 국가핵심기술 보유 중소·중견기업 10곳에 '보안 원터치 지원 사업'을 했다. 협회는 산업기술보호와 보안문화 정착을 위해 2016·2017년에 이어 3년째 사업을 진행했다.

보안 원터치 지원 사업은 예산과 보안인력이 부족한 국가핵심기술 보유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다. 산업보안전문가 2~5명을 8일간 투입해 보안진단, 모의해킹, 보안교육, 사후지원 등 종합 보안 컨설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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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안 원터치 지원 사업'을 받은 기업은 자산분석, 위험평가, 모의해킹, 보호대책 수립 등 보안수준을 정밀 진단받았다. 맞춤형 보안 컨설팅을 통해 취약점을 조치한 결과 보안 수준이 평균 35% 상승했다.

기업이 동의한 경우 외부 보안전문 업체 '핀시큐리티'에 의뢰해 모의해킹을 했다. 그룹웨어 등 전산장비 취약점을 제거했다. 최근 유행하는 랜섬웨어 피해 예방을 위해 임직원 대상으로 악성메일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 참여기업의 호평을 받았다.

김선영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중소기업기술지킴센터장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유출이 전체 사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대기업에 비해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자체 보안역량 강화에 대한 투자와 임직원에 대한 보안 인식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스파이 및 기술유출 징후 발생 등 기술 유출관련 사안은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 콜센터(111)로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표> 산업기술 해외 유출 및 시도 적발 건수 (2013~2018.8)

<표> 업종별 산업기술 해외 유출 및 시도 적발건수 (2013~2018.8)

(자료:국정원)

중소·중견기업 보안강화 지원, 국가핵심기술 해외 유출 차단

중소·중견기업 보안강화 지원, 국가핵심기술 해외 유출 차단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