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9일 여의도 본점에서 '제9차 남북협력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에서 자문위원은 최근 남북관계 및 한반도 주변 정세 등을 진단하고, 향후 전망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또, 대북 제재가 해소된 이후 남북경협사업 재개 시 수은 역할과 '북한·동북아연구센터' 연구방향도 논의했다.
자문위원은 “수은은 지난 30년간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으로서 남북경협에 오랜 경험을 축적해 왔다”며 “향후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북한·동북아연구센터'가 북한 개발협력 재원조달과 주요 국제금융기구(MDB)와의 국제협력 방안 등에 관한 정책 제언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은은 개도국 경제 개발 노하우와 해외 프로젝트 지원 경험을 결합, 납북경협사업을 실질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