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방위산업전시회 2018'에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핀다드(PT PINDAD)와 엔진 공급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핀다드와 함께 인도네시아 방산 장비에 대한 엔진 탑재를 검토하고, 엔진 선정·물량 검토 등을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9월 인도네시아 국영 엔진 생산업체 BBI와 디젤엔진 현지 생산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엔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뒤 차량과 선박, 산업장비 등 다양한 산업군에 엔진 공급 기회를 모색해왔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다양한 엔진 제품 라인업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잠재 시장을 적극 발굴해 시장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이탈리아 트랙터 생산업체 '아르보스'와 6년간 2만7000여 대의 디젤엔진을 공급하는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또 중국 지게차 회사 바올리의 엔진 공급사로도 선정돼 2025년까지 1만2000여 대의 디젤엔진을 공급한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