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영상 콘텐츠 교류를 도와주는 글로벌 오픈마켓 플랫폼이 등장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업체인 크레펀(대표 이지웅)은 비디오 콘텐츠 전자상거래를 위한 글로벌 오픈마켓 플랫폼 '알리세온'을 개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알리세온'은 영상 제작사와 판매사 및 소비자가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 비디오 커머스 프랫폼이다. 콘텐츠 판매에 어-라이브(A-Live) 퀴즈쇼와 인플루언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다. 인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서 수십만명에 달하는 팔로어를 확보한 서비스다.
크리에이터 놀이터인 어-콘(A-Con)을 비롯해 플레이, 피드 등 소셜 연동 기능을 갖춰 콘텐츠생성과 마케팅에 활용하도록 구성했다. 초기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기획했다.
크레펀은 이를 위해 지난달 두바이 미디어와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IMS사와 중동권 합작법인 '알리세온 메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첫 글로벌 시장 진출 신호탄이다.
두바이 IMS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인 메나(MENA)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로 무역 리테일(소매)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파트너십을 가지고 메나지역에서 알리세온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어 조만간 베트남 현지 회사와도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곳곳에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갖춘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메가 크리에이터 및 입점 판매자도 모집한다.
이지웅 대표는 “알리세온 모바일과 웹서비스를 통해 최근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을 위한 TV-앱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시작된 커머스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