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생명, DB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의 암보험 약관이 대체로 이해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제16차 약관 이해도 평가' 결과를 12일 공시했다.
해당 평가는 23개 생보사 제3보험, 13개 손보사 장기손해보험(상해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평가 점수는 전문가와 일반인의 평가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종합해 우수(80점 이상), 양호(70점대), 보통(60점대), 미흡(60점 미만) 등 4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먼저 평가 대상인 생보사 제3보험은 대부분 암보험이었다. 평균 73.0점으로 양호 등급에 해당했다. 손보사 장기손해보험은 평균 67.4점으로 보통 등급에 포함됐다.
생보사 상품 중 ABL생명 '무배당 더나은암보험(갱신형) 1708 1형', DB생명 '무배당 The 좋은 암보험(갱신형)(1709)',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무배당 6180실버 암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무배당 라이프플래닛e암보험Ⅱ' 등은 80점대로 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손보사의 경우 우수 등급은 없었고, MG손해보험이 판매하는 '무배당 건강명의암보험(1종)'과 한화손보 '무배당 한화보금자리안심보험'이 미흡 등급에 포함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평가위원 평가 및 일반인 평가의 결과와 세부적인 평가내용을 보험회사에 제공해 약관의 이해가능성을 제고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