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다문화가정 수기 공모전…베트남 출신 티하우씨 최우수 수상

현대자동차는 지난 9일 tbs교통방송,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tbs교통방송 방송국에서 다문화가정 수기 공모전 고향방문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다문화가정 수기 공모전 우수작 수상자들과 함께 한 현대자동차, tbs교통방송,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들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9일 tbs교통방송,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tbs교통방송 방송국에서 다문화가정 수기 공모전 고향방문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다문화가정 수기 공모전 우수작 수상자들과 함께 한 현대자동차, tbs교통방송,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들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9일 tbs교통방송,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tbs교통방송 방송국에서 '다문화가정 수기 공모전 고향방문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지난해에 이어 '제9회 다문화가정 고향방문지원 수기 공모전'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다문화가정 고향방문지원 수기 공모전'은 다문화가정에서 겪을 수 있는 이민생활 에피소드, 한국생활 적응기 등 다문화가정생활과 관련된 자유 주제로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10일까지 작품 응모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자녀가 있는 다문화가정의 국제결혼 이민자 및 가족 구성원 등 총 120명이 응모했으며, 이 중 20명 사연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20명은 9일 진행된 tbs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 녹화방송에 초청돼 본인의 사연을 청취자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최우수 수상작은 베트남 출신의 티하우(33·BUI THI HAU)씨 사연이 선정됐다. 2012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왔다는 티하우씨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4년간의 경험들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작성했다.

그녀는 “한국에 온 지 3년째 됐을 때부터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했고,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4년째 되던 해에 합격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당당히 한국인이라고 말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현대차는 우수작으로 선정된 다문화가정 20가족들에게 고향방문 지원금(300만원 상당 여행 상품권), 고급 여행용 가방 등 총 7000만원 규모 상품을 전달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