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 검사장비 제조 업체 하이비젼시스템이 스마트폰용 3D 센싱 모듈 채택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 경신을 전망하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대표 최두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이 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줄고,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 대비 65.4% 줄어들었다고 12일 공시했다.
하지만 누적 매출액은 1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늘고,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늘어났다.
하이비젼시스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매출 70%가 하반기에 편중돼 있어 그 기저효과로 올해 3분기가 상대적으로 저조해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올해는 분기별 매출이 고르게 발생하며 누적 기준으로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회사 실적 감소와 생산량 증대에 따른 인력 충원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회사는 매출 상승을 위한 전략 다각화를 진행 중이고, 새로운 프로젝트 매출이 가시화돼 인건비 부담도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영상처리와 신호처리, 모션제어의 핵심역량 기술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성장의 그림을 차질 없이 그려가는 중인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를 평가해주시길 바란다”며 “사업 영역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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