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부동산 P2P금융사 테라펀딩(대표 양태영)이 업계 최초로 누적대출액 5000억원을 달성했다.
한국P2P협회 소속 59개 업체 누적대출액(9월말 기준) 총합 2조7000억원 중 약 20%에 달한다.
테라펀딩 측은 누적대출액 4000억원, 누적상환액 2000억원을 돌파한 지 3개월 만에 이룩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테라펀딩은 중소 주택사업자를 위한 '중금리 건축자금 대출'에 집중했다. 대출자에게는 10% 초반대 중금리 자금 조달 대안을 제시하고, 투자자에게는 고수익 대체투자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테라펀딩은 대부분 선순위 단독 채권자 지위를 확보하고, 준공에 필요한 필수 자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부동산 신탁사 에스크로 계좌를 활용한 사업비 집행 관리 서비스로 사업자가 체계적인 공정 및 비용 관리를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평균 17년 경력의 금융권 출신 건축자금 전문 심사역들을 다수 보유하고 국내 여신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삼성물산, CJ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 출신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사업 관리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전체 인력 약 90여명 중 대출 심사와 사업 관리를 위한 인력 수만 약 40여명에 달한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테라펀딩을 창업한 주된 계기는 새로운 금융 기법을 통해 기존 산업 내 만연한 비효율을 혁신하고, 제도권 금융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었다”며 “선도 P2P 기업으로서 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업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도록 사회적 금융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