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가 제너럴모터스(GM) 신규 터보엔진을 국내 출시를 앞둔 중형 세단 '말리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에 처음 탑재한다.
한국지엠은 이달 26일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 미디어 대상 공개행사를 열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은 GM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신규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라이트사이징은 배기량에 제한 없이 크기를 최적화하고, 충분한 동력성능과 높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한다.
엔진 라이트사이징 핵심은 '터보차징(Turbocharging)' 기술이다. 엔진에서 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고압·고열 배출가스를 압축해 더 높은 밀도의 공기를 엔진 실린더에 다시 강제로 주입, 출력을 높인다. 여기에 경량 알루미늄 블록과 헤드를 적용해 엔진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향상한다.
아울러 고압 연료를 실린더에 직접 분사하는 '연료 직접 분사 시스템(SIDI)'과 주행 상황에 따라 흡배기 밸브 타이밍을 최적 시점으로 변경하는 '가변 밸브 타이밍'(Continuously Variable Valve Timing)' 기술로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인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