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ROHM) 주식회사는 소형·고출력 면실장 렌즈 타입 LED 'CSL0901/0902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통상적 광도의 'CSL0901 시리즈'와 하이엔드용으로 한층 더 고광도화를 실현한 'CSL0902 시리즈' 총 18가지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가혹한 환경에서도 자동차 속도계의 인디케이터 광원용으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오토모티브 대응품도 구비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용 속도계 등에서 LED를 소형화할 때는 인접부로 빛이 새어 나오는 광 누설이 과제였으나 이번 시리즈는 광원의 위치를 일반 제품의 0.18mm에서 0.49mm로 높게 설계함으로써 광 누설을 개선했다. 또한 기존의 리플렉터 타입 LED보다 약 1/18의 소형화를 실현했다.
모든 기종이 자동차 내부 등의 고온 환경에서도 빛이 열화되지 않는 구조를 채용했으며 청색 등에는 새롭게 개발한 몰드 수지를 선택했다. 청색 타입의 고온 통전 시험(85℃, IF=20mA, 1000 시간 통전)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약 80%의 광도 잔존율 개선에 성공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것이 로옴의 설명이다. 그뿐만 아니라 1608(1.6×0.8mm) 사이즈로 소형과 동시에 다이본딩 및 몰드 정밀도 등 공정 단계에서의 정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기존 제품 대비 약 5~7배의 중심 광도를 달성했다.
위 시리즈는 8월부터 월 100만 개의 생산 체제로 순차 양산을 시작했다. 생산 거점은 전 공정 로옴 본사(교토), 후공정은 말레이시아 지사(ROHM-Wako Electronics Malaysia Sdn. Bhd.)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