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오는 11월 19일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이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캠페인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을 실시한다.
굿네이버스는 우리 주변의 학대피해아동을 발견함으로써, 학대위험으로부터 아동을 지킬 수 있도록 전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7 전국아동학대형황 속보치’(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발표)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접수 건수는 총 3만 4158건으로 2014년에 비해 약 1.5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신고접수 중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의 수는 2만 2157건이었다. 또한 가정 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는 1만 7835건으로 전체의 80.5%를 차지했다.
굿네이버스는 학대피해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을 모집, 학대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일에 누구나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실시한다. 더불어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의견을 받아 캠페인 종료 후 각 지역자치단체장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캠페인 기간 동안 각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유관기관장, 학교장 등 아동학대예방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명예 국민감시단’을 위촉, 지역 내 아동학대예방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대한민국 아동보호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아동들을 적절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기준선에 대한 내용이 제시된 ‘대한민국 아동보호 기준선 수렴연구’ 결과를 전달한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첫 걸음은 주변 아이들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자신의 주변부터 둘러볼 수 있는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이 되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