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은 4조156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81억원으로 550%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매출은 3조8512억원, 해외점 매출은 164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온라인면세점의 파격적인 고객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면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내면세점 매출은 작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온라인면세점 매출은 50% 늘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작년 전체 영업이익이 25억원을 기록하는 등 큰 위기를 겪었지만, 올해 인천공항점 일부 매장 계약해지에 따른 임대료 절감과 국내점 마케팅 강화 및 위기관리로 사드 이전 수준의 영업이익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일본과 베트남에 있는 롯데 해외 면세점이 작년 대비 각각 65%, 800% 신장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