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족이 피의자 김성수의 동생도 살인죄 공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가족들은 CCTV와 부검 결과를 토대로 김성수 동생도 공범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 측은 “흉기를 꺼내서 팔도 아니고 목을 찌르는데 살인이라는 결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며 “살인의 고의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게 유족의 입장”이라고 했다.
유족 측은 경찰이 김성수에 대해 폭행이나 상해치사죄를 적용할 경우 CCTV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아버지는 또 처음 출동한 경찰이 문제를 잘 해결했다면 살인까지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흡한 초동대응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성수 동생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조만간 공범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