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회 씨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정보기술을 배우고 있다.
중증장애인인 주 씨는 컴퓨터를 배우며 친구도 생기고 보람도 느낀다고 했다. 주씨는 “학교 때와 달리, 컴퓨터를 배우고 잘하면서 말도 걸어주고 같이 놀아주는 친구가 많이 생겨 좋았다”고 말했다.
i-TOP 경진대회에서도 컴퓨터를 통해 배우고 즐기는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주 씨는 국가대표로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올림픽도 다녀왔다. 국무총리 표창도 받을 정도로 컴퓨터 능력이 수준급이다.
최근 교육청 소속 청소보조원으로 채용된 주 씨의 꿈은 컴퓨터 전문가가 되는 것. 그는 “컴퓨터활용 1급, 워드와 정보처리 기능사, FAT1급 등 자격증을 따고 열심히 노력, 좋아하는 컴퓨터를 통해 일하는 곳으로 옮겨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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